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안타 15개와 사사구 8개. 그러나 득점은 4점 뿐이었고 그 중 2점도 패색이 짙은 9회말에 나온 것이었다.
롯데의 플레이오프 진출 도전은 결국 마지막 관문까지 향하게 됐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11로 대패하고 말았다.
이날 롯데에겐 수차례 찬스가 있었다. 그러나 롯데 타선은 침묵을 거듭했다.
롯데는 매회 주자가 나갔고 그 가운데 1회말 무사 만루, 2회말 2사 만루, 3회말 2사 1,2루, 4회말 1사 1,2루, 7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놓쳤다. 롯데가 그나마 중요할 때 성공시킨 찬스는 5회말 2사 2,3루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격한 것 뿐이었다.
특히 1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선 이대호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홍성흔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으며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결국 롯데는 2회초 두산에 선취 득점을 내줬다.
5회말에는 카림 가르시아의 중전 안타 때 박계원 3루 주루코치의 판단 미스로 이대호가 홈에서 아웃됐고 7회말에는 1루주자 전준우가 포수 용덕한에게 견제사를 당하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대호가 1회말 무사 만루에서 삼진을 당하고 있다.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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