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9회에만 대거 8점을 내 주며 홈에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 짓지 못했다.
롯데는 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3으로 뒤진 9회초 8점을 헌납, 4-11로 대패했다.
1-2차전 쾌투를 펼쳤던 불펜진의 난조가 치명타였다. 1-2차전에서 의외의 활약으로 승리를 이끈 롯데 불펜진은 가장 중요한 승부처였던 4차전에서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선발 장원준 이후 등판한 4명의 불펜 투수가 모두 실점을 허용했다. 장원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배장호는 6회초 1사 2루서 용덕한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 줘 패전투수가 됐다.
1차전 승리 투수 김사율은 7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김사율은 9회초 이종욱을 중전 2루타로 출루시킨 후 오재원을 사구로 내보내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1사 2,3루 상황에서 투수는 임경완으로 교체됐고, 임경완은 고영민의 대타로 출장한 정수빈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허용했다.
급격히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일엽은 2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내준 뒤 이종욱에게 3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오재원에게도 우전 적시타까지 헌납, 순식간에 5점을 내줬다.
이처럼 불펜이 불안하다면 준플레이오프 사상 최초의 2연승 뒤 3연패도 가능할 지 모른다.
[정수빈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고개를 숙인 롯데 자이언츠 임경완.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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