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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웃어라 동해야’가 네 가족의 모습을 그리며 첫 포문을 열었다.
4일 밤 첫 방송된 KBS 1TV ‘웃어라 동해야’에서는 동해(지창욱), 이봉이(오지은), 윤새와(박정아), 김도진(이장우)등 네 인물을 대표로 하는 각 가족의 이야기와 함께 캐릭터 소개가 전파를 탔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인 동해는 국제대회를 치르기 위해 미국으로 입양돼 살아왔지만 9살의 정신연령을 가진 어머니 안나 레이커(도지원)와 함께 한국으로 입국한다.
봉이는 가난으로 인해 결혼을 앞두고 파혼을 당한다. 함이 들어오기로 한 시각에 약혼자 어머니가 등장, 빚을 가진 집안과는 혼사를 맺을 수 없다고 통보하고 약혼자 역시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떠난다. 갑작스러운 파혼에 봉이는 낙담하지만 가족들에게 “액땜이라 생각할래요. 더 씩씩하게 살겠다”며 애써 밝은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김치공장 사업실패로 얻은 집안의 빚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길거리에서 김밥을 팔면서도 호텔 주방장의 꿈을 잃지 않는다.
신임 방송국 아나운서인 새와는 동해와는 결혼을 약속한 관계이지만 김준(강석우) 앵커가 신임 국장이 되자 출세를 위해 그의 신임을 얻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봉이의 직장인 카멜리아 호텔의 부총지배인이자 김준 국장의 아들 도준은 새와의 단정하고 지적인 모습에 끌린다.
총 150부작의 첫 회를 알린 만큼 이번 방송분에서는 캐릭터와 상황 설명에 대한 간단한 소개만 있었다. 하지만 개성넘치는 4색 매력의 청춘남녀의 모습으로 드라마에 대한 흥미를 자극,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해외입양된 미혼모와 그의 아들이 한국으로 돌아와 경험하게 될 고충 및 가족애를 그려낼 것으로 예상돼 안방극장에 감동과 웃음을 줄 예정이다.
'웃어라 동해야' 제작발표회에서 김명욱 PD는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동해 뿐만 아니라 많은 인물들이 드라마 속에서 많이 웃게 하고 싶다. 네 가족의 부대끼는 삶에서 행복감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드라마의 방향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바람 불어 좋은날' 후속으로 방송된 '웃어라 동해야'가 진정한 웃음과 감동을 전달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위에서부터)지창욱-오지은-박정아-이장우. 사진 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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