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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 40주년을 맞은 MBC '뉴스데스크'에 역대 앵커들이 총출동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5일 방송된 40주년 특집 '뉴스데스크'는 평소보다 한 시간 이른 오후 8시부터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박근숙 초대 앵커를 비롯해 정동영, 하순봉, 엄기영, 백지연 등 역대 앵커들이 모여 특집 토크쇼 '만나면 좋은 친구'로 진행됐다..
이 자리서 하순봉 전 앵커는 긴박하게 뉴스를 진행했던 순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순봉 전 앵커는 "당시 앵커에 특전이 없어서 출입 기자도 겸해야 했다. 9시 뉴스를 진행하려면 7시까지는 들어와야 하는데 어느 날 취재를 하다 보니 8시 반이 돼 버렸다"며 "정부종합청사에서 MBC까지 뛰어왔더니 땀이 엄청 흘렀다. 냉방시설도 잘 안되던 스튜디오서 뉴스 준비로 순식간에 9시가 됐다. 결국 상의만 갖춰 입고 밑은 팬티바람으로 뉴스를 진행해야 했다"고 밝혀 동료 앵커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성구 전 앵커는 '내 귀에 도청장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심정을 털어놨고,박영선 전 앵커는 LA 특파원 시절의 인상 깊었던 순간을 소개했다.
[하순봉 전 앵커.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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