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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 40주년을 맞은 MBC '뉴스데스크'에 역대 앵커들이 총출동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5일 방송된 40주년 특집 '뉴스데스크'는 평소보다 한 시간 이른 오후 8시부터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박근숙 초대 앵커를 비롯해 정동영, 하순봉, 엄기영, 백지연 등 역대 앵커들이 모여 특집 토크쇼 '만나면 좋은 친구'로 진행됐다..
이 자리서 이정민 현 '뉴스데스크' 앵커는 '거울 공주' 사건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정민 앵커는 지난 2009년 MBC '뉴스투데이' 진행 도중 화면이 보도 장면으로 넘어간 줄 알고 스튜디오서 거울을 꺼내보다 그 순간이 그대로 전파를 타 '거울 공주'란 별명이 붙었다..
이정민 앵커는 "지금 다시 봐도 나의 뻔뻔스러움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며 "내가 당황하면 시청자도 당황하니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너무 능청스럽다"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도 '뉴스데스크' 스튜디오 아래에 매무새를 가다듬는 스프레이랑 거울이 있다"면서 "거울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내 얼굴이 쏙 들어가는 조그만 거울로 바꿨다"고 말해 동료 선후배 앵커들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1부에 이어 오후 9시부터 방송된 2부서는 권재홍, 이정민 앵커와 선배 앵커들이 함께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지난 40년간 보도한 '불멸의 특종'들을 소개했다.
[이정민 앵커.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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