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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KBS 개그맨 이상구 측이 “여성 폭행혐의를 인정한 적이 없다”며 경찰의 발표를 반박하고 나섰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상구는 서울 논현동 술집에서 패싸움을 벌인 혐의(폭력행위등처벌법상 공동상해)로 불구속 입건됐다. 폭행사건에 휘말린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이상구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6일 경찰서 측은 “이상구가 여성 폭행을 시인해 사실상 수사를 종결했다. 폭력행위처벌특별법상 공동상해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상구 소속사 관계자는 6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상구가 이번 사건으로 송치된다는 말을 담당형사로부터 들었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송치라니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상구는 여성을 폭행한 것에 대해 인정한 적이 없다고 거듭 말하고 있다. 또한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경찰도 여성 폭행범이라는 것은 좀 과장된 것 같다고 했다. 본인이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는데 수사를 종결하고 송치하겠다니 황당하다”며 혐의인정 사실을 부인했다.
또한 “상점 근에 CCTV가 있었다. CCTV를 보면 모두 밝혀질 것이다. 여성 폭행범이라니 말도 안된다”며 “이상구의 혐의를 벗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5일 밤 이상구측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에 대해 "터치한 적도 없다"고 폭행사실을 전면 부인하는 반면, 상대 조모씨(여)는 "친구가 이상구에 맞아 이가 부러졌다"고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혐의인정 사실을 부인한 개그맨 이상구, 사진 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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