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한일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명지대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점검했다.
대표팀은 9일 오후 파주NFC서 명지대와 50분간 진행된 연습경기서 5-0으로 이겼다. 이날 파주NFC에선 대표팀 선수 중 해외파 10명만 소집된 가운데 약속된 포지션에서 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이청용과 조영철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성과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이영표와 차두리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또한 조용형은 최종 수비라인서 앞으로 전진해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중앙 수비수는 김영권과 이정수가 맡았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서 2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이 상대 수비수 3명사이를 돌파한 후 연결한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위치한 이청용이 오른발로 감아차며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10분 후 대표팀은 박지성이 추가골을 이끌어 냈다. 박주영의 패스를 받은 박지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해 골문 앞으로 낮게 올린 크로스가 명지대 골키퍼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대표팀은 33분 기성용이 조영철의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9분 후에는 골문앞 혼전상황서 조영철의 헤딩 패스를 박주영이 오른발로 차 넣어 명지대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은 경기 종료 직전 이영표까지 골을 터뜨리며 한일전을 앞두고 골 감각을 다듬었다.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2선에서 1선으로 침투하는 공격 플레이를 잘했다. 공격력이 배가됐다"면서도 "지속적으로 미드필더 자리를 지키면서 플레이를 해야한다. 오래 그자리를 떠나다보니 순간적으로 잊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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