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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명문 뉴욕 양키스가 파죽의 3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양키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투수 필립 휴즈의 역투와 장단 12안타를 터트린 타선에 힘입어 6-1 완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와일드 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양키스는 이로써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미네소타 트윈스에 3연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팀이 됐다.
초반부터 타격이 불을 뿜었다. 2회말 1사 3루에서 홀헤 포사다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냈고 3회말 1사 2루에서도 마크 텍세이라의 좌전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4회말 무사 1루에서는 마커스 탬스가 상대 선발 브라이언 듀엔싱으로부터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2점홈런을 쏘아올렸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브렛 가드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7회말에도 선두 타자 닉 스위셔가 상대 3번째 투수 스캇 베이커로부터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1점홈런을 터트려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8회초 휴즈 대신 마운드에 오른 케리 우드가 1사 1,3루에서 올란도 허드슨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까지 내 줬으나 분 로건과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각각 제이슨 쿠벨과 델몬 영을 범타 처리해 추가실점을 막았다.
9회에는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가 등장해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미네소타의 2010시즌을 종결시켜버렸다.
양키스 선발 휴즈는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의 쾌투로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반면 미네소타 선발 듀엔싱은 3⅓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호투한 필립 휴즈.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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