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지훈 기자]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이냐, 삼성의 반격이냐를 놓고 다투는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 팀 레딩과 '영건' 홍상삼이 출격한다.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과 삼성 라이온즈 선동열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홍상삼(20)과 레딩(32)을 예고했다.
지난 8월 무릎 통증으로 방출당한 브랜든 나이트를 대신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레딩은 메이저리그에서 두 시즌이나 10승을 올린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오른 용병 중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인지도를 자랑하는 투수다.
하지만 올 정규시즌 9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5.09로 기대에 못 미쳤고 지난 8일 플레이오프 2차전 때는 8회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레딩에 맞서는 두산의 홍상삼은 지난 7일 삼성과 1차전 선발로 나섰으나 3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지난 시즌 9승을 올리며 신인왕 후보였던 홍상삼은 올 시즌은 4승(3패)에 그쳤고 삼성과 맞대결에서도 3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도 6.00으로 부진했다.
3일만 쉬고 등판하지만 1차전에서 투구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김경문 감독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두산 홍상삼(왼쪽)-삼성 레딩(오른쪽). 사진 = 삼성, 두산 구단]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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