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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매니저 '왓비컴즈'로 알려진 미국 교포 김모씨(56)가 현지 한인신문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조인스닷컴은 타블로의 학력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타진요 매니저 김씨와의 시카고 중앙일보 단독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시카고중앙일보 기자와 만남을 가지고 심경에 대해 "담담하고 착잡하다. 한국 경찰과 한 방송이 타블로의 학력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만큼 나도 인정하겠다"고 전했다.
또 김씨가 "더 이상 타블로에게 학력인증 요구를 않겠다. 경기가 있다면 타블로가 이긴 것으로, 승자로서 얼마나 기쁘겠는가. 고소를 취하해주기 바란다. 나는 이제 운영자를 그만두고 패자로 떠나겠다. 타블로가 이겼다. 나 때문에 (타블로가)괴로웠다면 경찰서 학력이 인증된 만큼 행복하게 살기 바란다"며 시카고를 떠날 의지를 피력했다고 조인스닷컴은 덧붙였다.
타진요 회원들에게도 김씨는 "언제 우리가 다시 만날 지 모르겠다. 회원들을 만난 게 일생의 영광이다. 나중에라도 회원들이 나를 기억해주면 영광이다. 스쳐가는 바람으로 생각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김씨가 경찰의 타블로 학력인증 확인에 관해서 "현재 타블로를 비호하는 보이지 않은 세력이 있다. 한국 사회에 가짜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엄청난 힘을 가진 사람들이 이번 일을 덮으려고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타블로 학력인증 논란을 주도해온 것에 대해 후손과 조국을 위해 해야 했던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음을 전했다.
또 주민등록번호를 도용, 카페를 운영한 사실에 대해서는 "미 시민권자로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돼 친구의 것을 사용했을 뿐이다. 2년 전에 등록한 아이디고, 그 친구가 1달 전 관세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감옥에 있는 친구 아이디를 사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김씨의 주장을 실었다.
김씨는 매체를 통해 카페 판매설에 관해서 "카페는 회원들 것으로 사고 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오는 22일이면 새 운영자가 카페를 운영할 것이다. 회원은 20대에서 50대까지 유학생, 기러기 가족, 미주 거주자 등 학력 위조를 밝히려는 지식인들이 모였다. 내가 사이트를 판매한다고 얘기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8일 오전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중간 수사결과를 공식발표했다. 또한 왓비컴즈 김씨에 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국제 인터폴에 수사 협조를 의뢰할 계획임을 전했다.
[학력인증 논란에 휩싸였던 타블로, 사진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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