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지훈 기자] 플레이오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9번 타순에서 1번 타순으로 승격된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20)가 부담감이 크다고 전했다.
김상수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9번 타순에서 1번 타순으로 올라가니 부담감이 크다. 아무래도 하위 타순이 아니라 상위 타순이다 보니 안타를 쳐서 중심 타선으로 이어줘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며 "특히 입단 동기인 두산 (정)수빈이가 워낙 잘하고 있어서 부담백배"라고 밝혔다.
유격수 수비에 대해서는 '국민 유격수'로 2000년대를 풍미한 선배 박진만이 조언을 해 준다며 "기술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없고 부담 갖지 말라고 다독여 주신다"고 덧붙였다.
플레이오프 3차전 연장 11회초 기습 번트로 역전승의 주역이 될 뻔 했던 김상수는 "다 이겼다 생각한 경기를 져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다행히 4차전을 이겨서 대구에 편안히 내려올 수 있었다. 매 경기가 힘들다 보니 한 순간도 집중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타율보다는 수비와 출루율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최종전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삼성 김상수(왼쪽)]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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