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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의 2012 유럽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2) 예선전이 관중들의 난동으로 취소됐다.
이탈리아 제노아 스타디오 루이기 페라리스에서 13일(한국시각)에 열린 이탈리아와 세르비아의 유로 2012 예선전은 세르비아 팬들의 난동으로 경기 시작 7분만에 중단됐고 난동이 진압되지 않아 결국 경기는 취소됐다.
세르비아 팬들은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이탈리아 경찰과 대치하며 난동을 일으켜 정해진 시간보다 45분이나 지연된 후 경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세르비아 팬들의 난동은 경기 시작 후에도 그칠 줄 몰랐고 그라운드 안으로 불꽃, 폭죽 등 발화물질을 집어 던져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UEFA 관계자와 이탈리아, 세르비아의 팀 관계자들은 긴급 회의를 가졌고 그 결과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한편, 이번 세르비아 팬들의 난동은 감독을 교체한 세르비아 축구협회를 향한 불만과 세르비아를 둘러싼 정치적인 문제가 뒤섞여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UEFA는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받은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데 로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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