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지훈 기자]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삼성 라이온즈와 끝장 승부를 벌이는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이 지난 11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대타로 출장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부활을 선언한 김현수를 다시 선발에서 제외했다.
두산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4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에 타순만 소폭 수정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1-5번 타순은 그대로고 플레이오프 .385(13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 타격감이 좋은 포수 양의지를 6번으로 올렸다.
손시헌-임재철-이원석의 상위 타선 못잖은 파괴력의 하위 타선을 구성했다. 김현수는 대타로 대기하며 명예회복을 노릴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삼성 선동열 감독은 조동찬을 이번 시리즈들어 처음으로 1번 타자로 출격시킨다. 4차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인 신명철도 2번으로 올라왔다. 주로 대타로 출장하면서도 5타수 3안타(.600)의 맹타를 휘두른 조영훈을 지명타자 겸 5번으로 끌어올린 것도 눈에 띈다.
대신 플레이오프 4경기 .154(13타수 2안타)에 그친 핵심 타자 박석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박한이-최형우는 여전히 3-4번, 뇌진탕과 발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채태인이 6번 1루수로 투혼을 펼칠 예정이다. 진갑용-이영욱-김상수가 하위 타선을 이룬다. 최근 타격감을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 인상이다.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왼쪽)-삼성 라이온즈의 박석민. 사진= 마이데일리 DB, 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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