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지훈 기자] 이번 플레이오프를 계기로 '가을남자'에 등극한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한이(31)가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박한이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이 삼성의 극적인 6-5 역전승으로 마무리된 뒤 기자단 투표에서 플레이오프 MVP로 뽑혔다.
박한이는 지난 7일 3-5로 뒤진 플레이오프 1차전 8회말 2사 1,2루에서 역전 결승 3점홈런을 터트려 팀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5-6으로 패색이 짙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극적인 동점타를 기록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기도 했다.
11일 7-7로 팽팽한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8회초 1사 2,3루에서도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올려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이날 플레이오프 5차전 역시 안타를 기록하진 못햇지만 11회말 2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해 상대 배터리를 압박해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플레이오프 5경기 성적은 21타수 8안타(.381) 1홈런 6타점 4득점이다. 박한이는 "우리는 힘든 경기를 했기 때문에 한국시리즈 때는 편안하게 할 것 같다. 정신력 등 모든 면에서 우리가 SK보다 나은 것 같다. 투수들은 오늘을 계기로 한국시리즈 때는 더 잘 던질 것"이라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플레이오프 1차전 결승 홈런을 터트린 박한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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