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시리즈 진출은 좌절됐지만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을 격려하기 바빴다.
두산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6으로 석패, 한국시리즈 진출이 코 앞에서 좌절됐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 10경기를 했는데 좋은 점을 느끼면서 경기를 끝낸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내년이 기대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경기를 하는 동안 선수들이 지쳐 있는 모습 보면서 가슴이 짠했다"는 김경문 감독은 "물론 마지막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켈빈 히메네스가 물집으로 강판되면서 생각하지 못한 로테이션이 바뀌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산은 갑작스런 히메네스의 강판으로 시나리오가 갑자기 수정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경문 감독은 "불펜투수들이 힘들었을텐데 선수들이 잘해준 것이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인터뷰를 가지고 있다. 사진 = 대구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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