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강원의 공격수 김영후가 소속팀에 잔류할 전망이다.
김영후는 14일 국군체육부대에 지원하는 대신 내년 시즌에도 강원에서 뛰는 것을 최종 결정했다. 김영후는 "2년 차에 접어들며 강원FC는 점점 자리를 잡아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며 "특히 내년 시즌은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팀의 장밋빛 미래를 위해 선수들을 도와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며 최근 접수를 마감한 국군체육부대에 원서를 쓰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주장인 (정)경호 형이 현재 K-리그에 완벽히 적응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강원FC에 남아 뛰는 것도 선수 커리어에 있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해줬다"며 "나 역시 강원FC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들이 아직 남아있었기에 강원FC에 남겠다고 선택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김영후는 "K리그 데뷔시즌이었던 지난해 13골을 기록했는데, 시즌 초반 작년보다는 더 많은 골을 넣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며 "지난 9일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1골을 보태 현재까지 13골을 성공시켰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작년 기록을 갱신하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강원의 김원동 대표이사는 "강원FC는 창단 초부터 3년 안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며 "동료 선수들과 함께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팀에 남아 뛰겠다는 김영후의 의지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후. 사진 = 강원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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