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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웨인 루니(2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자신의 발목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루니는 12일(이하 현지시각) 유로2012 예선 잉글랜드와 몬테네그로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친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발목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당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루니가 발목 부상으로 2~3주 정도 결장한다며 지난 발렌시아전과 선더랜드전에 루니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루니는 이어 퍼거슨 감독이 왜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는지 묻자 "나도 모른다"고 짧게 대답했다.
이같은 루니의 발언이 알려지자 퍼거슨 감독과 루니 사이에 불화설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루니가 얼마전 매춘부와의 섹스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면서 퍼거슨 감독이 대노한 것으로 알려져 이 때부터 루니와의 관계가 악화됐다는 것.
루니 역시 스캔들에 휩싸이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현재 프리미어리그 4경기서 1골을 넣는데 그쳐 퍼거슨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13일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루니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루니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루니 역시 맨유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스페인으로 이적하기 위한 행동에 돌입했다고 보도해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설이 힘을 싣고 있다.
이에 따라 루니가 오는 16일 맨유와 웨스트 브롬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웨인 루니.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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