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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개최지 결정에 대한 비리 의혹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선데이타임즈'는 17일 '월드컵 개최지 투표를 판매한다'는 내용을 보도하며 최근 몇몇 FIFA 집행위원들이 월드컵 유치 희망국으로부터 금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FIFA는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오는 12월 집행위원들의 투표로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유치희망국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FIFA의 블래터 회장은 18일 FIFA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개최지 투표를 판매한다는 보도를 보고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번 보도는 FIFA의 월드컵 개최지 결정 절차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의혹에 대해선 "FIFA는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유치 경쟁을 매우 세밀하게 지켜볼 것'"이라며 "이번 문제에 대한 관련 보고들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FIFA는 집행위원들의 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 2022년 월드컵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일본 카타르 호주 등과 경쟁하고 있다.
[FIFA 블래터 회장]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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