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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골프 여왕' 박세리(33)가 18일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했다.
박세리는 지난 15일 체육의 날 실시된 '2010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청룡장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트컵 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시상식에 불참해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별도의 행사를 가졌다.
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해인 지난 1998년 메이저대회 2승 등 4승을 올린 공적을 인정받아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한 바 있다. 박세리는 꾸준한 활약으로 통산 25승을 거두고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골퍼로 명성을 쌓아 이번에는 최고 수준의 청룡장을 받게 됐다.
박세리는 "앞으로 골프 선수로 뿐만 아니라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 더 모범이 되라는 뜻으로 주시는 상인 것 같다"며 "저를 목표로 운동을 시작했던 후배들이나 그 외의 모든 체육인에게도 변함없이 열심히 노력하는 박세리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 다짐했다.
또 "이렇게 큰 상을 받은 부담감을 에너지로 삼아 '역시 박세리'라는 팬들의 응원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세리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치러지는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 출전을 위해 19일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 =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한 박세리(오른쪽)]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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