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조별리그 첫 상대 북한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다음달 개막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18일 파주NFC에 첫 소집됐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오후 훈련에 앞서 대표팀을 소집한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24년 동안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구기종목에 팬들의 관심이 몰릴 것 같다. 축구는 24년간 금메달을 못따 관심과 기대를 가지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를 잘해 금메달을 딸 실력을 갖추겠다. 금메달 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받게 되는 것에 대해선 "병역혜택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지만 가장 큰 해가 될 수도 있다"며 "우리는 미래가 있는 팀이다. 모든 것을 얻고 싶지만 그러지 못할 부문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서 금메달을 따지 못할 경우 받을 비난에 대해선 "괜찮다"며 "그런 것에 상관하지 않는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을 때 받을 비난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됐다. 그런 것을 생각하기 보단 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서 북한과 대결하는 것에 대해선 "조추첨 전에는 조별리그 마지막경기까지 90%의 컨디션을 만들려고 했다"면서 "첫 경기를 북한과 하는데 강한 전력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어느정도 첫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 같다"는 뜻을 보였다. 또한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우승을 북한이 차지한 것에 대해 "그동안 알고 있었던 북한축구와 거리가 있었다"며 "이번에 나오는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그 정도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박주영(모나코)과 김정우(광주)에 대해선 "그 선수들이 들어온다고 해서 조직적인 문제는 없다"면서 "갖춰진 상황에서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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