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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MBC 새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극본 유현미, 연출 오경훈·이성준)의 주요 배우들이 이구동성으로 출연하게 된 결정적 이유에 대해 유현미 작가의 대본을 꼽았다.
김혜수 황신혜 신성우 이상윤은 19일 오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에 매력을 느껴 출연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혜수는 "오래 연기를 했지만 드라마 대본으로는 만나기 힘든 대본인 것 같다. 배우로서 굳이 거부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이 대본을 읽고난 뒤 배우로서 배우의 욕망을 자극하게 됐다"고 전했다.
황신혜 역시 "대본 읽자마자 모윤희 캐릭터에 빠지게 됐다. 읽자마자 '와, 죽인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특히 김혜수와 황신혜의 부부연기를 보고 있으면 공감이 많이 된다. 부부들 사이에서만 있는 애증의 감정이 대사로 잘 표현됐다. 대사 하나하나가 살아있다"며 대본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신성우는 "6회까지 나와있는 대본을 멈추지 않고 순식간에 다 읽었다"고 말했고, 이상윤은 "출연을 결정하게 된 것은 대본의 힘이 컸다"며 "전작 '인생은 아름다워'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너무 재밌어서 참여를 하고 싶어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오경훈 PD 또한 "유현미 작가와 1년전부터 공들여서 준비한 작품이다. 재미와 감동, 시청률, 작품성, 완성도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1년여동안 소리소문없이 준비해왔다"면서 "주시청층이 30, 40대 여성이지만 미스테리를 좋아하는 시청자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장치들이 마련돼있다"고 자신했다.
'즐거운 나의집'은 정신과 의사 김진서(김혜수 분)와 강력계 형사 강신우(이상윤 분)이 모윤희(황신혜 분)의 남편 성은필(김갑수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함께 풀어가는 과정을 미스테리 멜로로 그린다.
네 사람 외에도 김갑수, 윤여정, 이의정, 정원중, 정혜선 등이 출연하며 '장난스런 키스'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이상윤-김혜수-신성우-황신혜(왼쪽부터).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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