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삼성 장원삼, 위기 못넘기고 3실점 강판

[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최후의 보루'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이 한순간에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3실점 강판을 당했다.

장원삼은 19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한국시리즈 4차전서 선발로 등판해 3⅓이닝 5안타 3실점(3자책) 2볼넷 2탈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투구 수는 67개(스트라이크 40개)였다.

경기 전 선동열 감독은 "선발로 나서는 장원삼이 경기를 만들어가야 한다. 일찍 내려오면 우리가 힘들어진다"고 강조하며 선발 장원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 감독의 바람대로 장원삼은 SK타선을 맞아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1회초 정근우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장원삼은 이호준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어 2회초에서는 최정과 박경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원삼은 3회초 2사 후 김강민에게 우중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했지만 박재상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장원삼은 4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중전안타, 이호준에게는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1사 2,3루서는 박재홍을 고의 4구로 출루시켰다. 1사 만루서 장원삼은 박경완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첫 실점을 했다. 이어 던진 오승환이 1사 2,3루 위기를 막아내며 장원삼에게 추가 실점은 주어지지 않았다.

[삼성 장원삼.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