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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엠넷 ‘슈퍼스타K2’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가수 서인영이 방송에서 자신의 독설만 편집된 것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19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서인영은 “’슈퍼스타K’ 심사를 두 번 했다. 첫번째 심사했을 때 내가 막 독설 쪽으로 이미지가 생기길래 '다시 심사하지 말아야지' 했다가 LA편에서 또 심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두번째 심사에선 ‘약하게 해야지’라고 마음 먹고 LA에 갔다는 서인영은 “같이 심사를 본 분들이 윤미래, 타이거JK, 박정현씨 등 다 천사같은 이미지의 분들이었다”면서 결국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서인영은 “갔는데 윤미래씨가 ‘10명만 뽑아야 하는데 벌써 6, 7명을 뽑았다. 나 못하겠다. 인영아 너한테 부탁한다’고 했다”면서 심사가 더 까다로워질 수 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서인영은 “어떤 분이 오디션을 보는데 기가 막히게 음정이 하나도 안 맞았다. 그래서 내가 ‘거기까지만’ 하고 끊었다. 윤미래씨도 듣기가 좀 그랬는지 ‘노래는 열심히 불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안 맞았다’고 말했다”고 한 오디션 응시자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런데 서인영은 이후 방송분을 보고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서인영은 “나중에 편집한 걸 보니까 내가 다 탈락시킨 것처럼 됐다. 착한 분들이랑 심사하니까 나만 독설을 퍼부은 게 됐다”면서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서인영은 “방송을 보고 ‘저렇게 편집했어? 감독님 죽었어!’라 했지만 나 같은 사람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독설캐릭터로 몰고 간 편집에는 다소 억울하지만 이를 이해하기로 했음을 밝혔다.
[서인영.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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