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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지난 6월 미국에서 정보를 캐내다 추방된 러시아 스파이 안나 채프먼이 한 남성잡지에 누드 모델로 출연했다.
채프먼은 세계적인 남성잡지 ‘맥심’의 러시아판 10월호에 커버걸로 등장했다.
란제리만을 걸치고 가슴은 드러낸 채 손엔 권총을 쥐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이번 화보를 통해 전라에 가까운 모습으로 파격적인 섹시미를 선보였다.
러시아판 맥심은 "안나 채프먼이 러시아의 축구대표팀보다 조국의 명예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냈다"고 그를 소개했다.
채프먼과의 인터뷰 및 화보를 게재한 맥심은 러시아에서 가장 화끈한 여성 100인 명단에 그를 올렸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부동산회사를 운영하며 정보를 캐냈던 채프먼은 지난 6월 미국과 러시아의 간첩 맞교환 방침에 따라 동료 스파이 9명과 함께 미국서 강제 추방됐다.
추방된 스파이들은 18일 푸틴 총리로부터 러시아 최고훈장을 수여받아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다.
한편 채프먼은 첨단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은행에 컨설턴트로 취업해 미국서 배우고 익힌 금융 노하우를 러시아에 전수할 예정이다.
[사진 = 맥심 러시아판 홈페이지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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