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고세원이 상반되는 캐릭터로 동시에 일일극 2개에 출연한 고충을 전했다.
20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 내 SBS 아카데미에서 SBS 아침극 ‘여자를 몰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고세원은 이 드라마에서 혼자 아들을 키우는 이혼녀 이민정(김지호 분)에 사랑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호탕한 성격의 연하남 ‘박무혁’으로 열연 중이다.
그동안 고세원은 ‘여자를 몰라’와 동시에 SBS 저녁 일일극 ‘세자매’에도 출연해 왔다. ‘세자매’에선 ‘여자를 몰라’와는 180도 다른 나쁜남자 캐릭터로 극의 갈등을 고조시키는데 한 몫했고, 지난 주 죽음으로 하차했다.
이와 관련해 고세원은 “아침엔 좋은 놈, 저녁엔 나쁜 놈이었다”면서 “저녁 캐릭터는 나쁜 역할이었지만 불쌍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아침 캐릭터는 너무들 좋아해주신다. 미니홈피로 거의 매일 50명 정도의 아줌마 팬들이 일촌신청을 해주실 정도”라며 일일극의 ‘프린스’임을 증명했다.
고세원은 일일극 2개를 소화하느라 스케줄 때문에 고생한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일일드라마를 아침 저녁으로 하는 게 맞지 않는 건데,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최대한 안 겹치게 하려고 했는데 둘 다 일일드라마다 보니까 스케줄 적으로 꼬인 게 있었다.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그랬다”고 고충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양쪽 제작진과 배우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여자를 몰라’와 ‘세자매’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한편 ‘여자를 몰라’는 평일 오전 8시 40분에 방송되지만 10%대 후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 3사 아침극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세원. 사진=SBS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