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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형일 객원기자] 야이스하키 안양 한라가 강호 크레인스에 완승을 거뒀다.
한라는 20일 일본 쿠시로 단초 아레나에서 벌어진 강호 일본제지 크레인스와의 '2010-2011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시즌 3차전에서 5-2로 승리, 파죽의 6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로써 한라는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22점으로 2위인 오지 이글스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한라는 이날 승리로 어제 경기(3-2 슛아웃승)에 이어 쿠시로 2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올 시즌 무패 행진(6전 6승)을 달리던 크레인스에 2연패를 안겨주게 됐다.
한라는 이날 경기에서 조민호, 박우상, 브래드 패스트, 브락 라던스키, 김근호가 각각 득점했고 군에서 복귀한 공격수 전진호가 2년만에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다. 전진호는 이날 경기에서 '터프가이' 이권재와 공격수로 전환한 이승엽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또한 '코리안 로켓' 송동환은 이날 경기에서 2 도움을 추가, 정규리그 통산 199포인트로 국내 선수로는 사상 첫 2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1피리어드 경기 시작 24초만에 외국인 공격수 애쉬 골디에게 실점한 한라는 약 4분후 조민호가 오른쪽 날개에서 퍽을 몬 후, 슬럿존으로 들어오며 슛팅을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2피리어드 16분 39초에는 왼쪽에서 들어오던 라던스키가 때린 퍽을 박우상이 스틱으로 각도를 꺾어 넣어 경기를 역전시켰다. 반격에 나선 크레인스는 11분 14초를 남기고 파워플레이가 끝나기 무섭게 니시와키가 문전앞에서 득점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한라는 2피리어드 종료 2분 47초를 남기고 신상우가 골대 뒤에서 패스트에게 연결했고 이후 이시가와 골리의 뒷망을 흔들면서 다시 경기를 앞서나갔다.
3피리어드에서는 시작 7분만에 라던스키가 문전 뒤에서 돌아서면서 긴 팔을 이용해 퍽을 밀어넣어 경기를 4-2로 만들었고 경기 종료 3분45초에는 2대1 역공에서 조민호가 김근호에게 밀어줘 쇄기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유효 슛팅 37-31로 한라가 앞섰으며 파워플레이에서 한라와 크레인스 각각 0/5를 기록했다.
한라는 무대를 토마코마이로 옮겨 오는 23일부터 오지 이글스와 시즌 2차전과 3차전을 갖는다.
[사진제공 = 안양 한라]
김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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