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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한국에서 최초로 열릴 F1 그랑프리의 최대 변수로 유럽 언론들은 날씨를 꼽고 있다.
물론 F1이 실내 스포츠가 아닌 만큼 어느 그랑프리에서건 비가 올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로 인해 예상과는 전혀 다른 레이스가 진행되기도 한다는 점은 F1 그랑프리를 보는 또 하나의 관전 요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영암 서킷은 최근에야 아스팔트 공사를 완료해 사실상 트랙이 사용된 바가 없기 때문에 비가 올 경우 기존의 서킷들과는 상태가 전혀 다를 수도 있음을 이들은 지적하고 있다. 아스팔트가 완전히 굳어지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지만 그럴 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었고 완전히 굳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행중 발생하는 오일이 혹 비와 섞이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서킷이 미끄러워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자유 트레이닝이 있는 22일 금요일에는 비가 올 확률이 거의 없는 것으로 예보되고 있지만 퀄리파잉이 있는 23일과 본 레이스가 펼쳐질 24일에는 강우 확률이 10~30%까지로 예보되고 있어 유럽 언론들은 강우 여부를 이번 대회 최대의 변수로 꼽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가장 최근 일본에서 열린 그랑프리 당시에도 엄청난 비로 퀄리파잉이 본 레이스가 열리는 날과 동일한 날 오전에 열리는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물론 2주전 일본에서 있었던 만큼의 엄청난 소나기 예보는 없지만 이미 한번 놀란 선수들과 관계자들인 만큼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부분일 것이다.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영암 서킷. 사진 = 드림커뮤니케이션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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