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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메이저리그가 뇌진탕을 당한 선수만을 한정하는 7일짜리 부상자명단(Disabled List) 제도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뇌진탕에 한정된 7일짜리 부상자 명단 신설에 대해 주제를 올려놓고 연구를 시작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서 "선수들이 머리에 충격을 당했을 때 4-6일이면 치료가 가능하다"라며 "이러한 제도가 생겨나면 선수들이 플레이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뇌진탕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대표적인 예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저스틴 모노는 지난 7월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서 2루로 슬라이딩 하던 도중 상대 내야수 무릎에 머리를 부딪혔다.
미네소타는 포스트시즌때 모노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이런 일들이 계속 발생하자 메이저리그 특별위원회에서는 메이저리그 구단 주치의와 트레이너를 참여시켜 연구를 계속하고 내년 시즌 앞두고는 선수들에게 소책자를 만들어서 나눠주기로 결정한 상태다.
한편,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서너와 메이저리그 야구선수협회는 7일짜리 부상자 명단 신설에 대해 찬성을 나타내고 있다. 선수가 머리를 다친 것에 대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는 것이 피해라는 생각이다.
[사진캡쳐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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