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3)와 약혼에 골인한 '행운아' 사샤 부야치치(26)는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2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을 거머쥔 명문 LA 레이커스의 일원이다.
20세이던 지난 2004-05시즌부터 줄곧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는 부야치치는 201cm의 키에 정교한 3점슛이 특기로 레이커스 벤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레이커스 입단 4년차였던 2007-08시즌 평균 8.8점 3점슛성공률 43.7% 자유투성공률 83.5%로 맹활약한 후 거액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2010-11시즌 연봉은 547만 5113달러(약 62억원).
하지만 부야치치는 정작 장기계약 체결 후 부진에 빠져 레이커스 팬들로부터 '먹튀'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평균 2.8점 30.9%의 3점슛성공률에 고작 평균 8.6분만 뛴데다 지난 2월 샤라포바와의 연인 관계가 밝혀지면서 코트 밖에서만 맹활약한다는 비아냥을 들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부야치치는 NBA 파이널에서 결정적인 자유투를 집어넣어 비난을 피할 수 있었다. 3승 3패로 맞선 파이널 7차전 4쿼터 81-79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종료 11.7초 전 부야치치는 침착하게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레이커스의 2연패를 확정지었다.
NBA 우승에 일조한데다 샤라포바까지 얻으면서 부야치치는 현재 세계 농구계에서 누구도 부럽지 않은 행운아가 됐다.
[사샤 부야치치(왼쪽)와 마리아 샤라포바. 사진 = 'TMZ닷컴' 캡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