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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원맨쇼'를 펼친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각)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라싱 산탄테르와의 홈경기에서 호날두가 4골을 집어 넣는 맹활약을 펼친 끝에 6-1로 대승했다.
곤살로 이과인이 전반 10분만에 첫 골을 터뜨리며 앞서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5분 이과인이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준 공을 호날두가 달려들며 가볍게 밀어 넣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27분에도 호날두가 메수트 외질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켜 레알 마드리드는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호날두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2분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가 호날두의 뒤쪽으로 흘렀지만 호날두는 공을 잡아내 침착하게 오른발로 슛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후반 10분에도 디 마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40여분 동안 네 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8분 외질의 마무리 골로 6점차로 앞서갔고 후반 28분 라싱의 마르쿠스 로젠보리에게 1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6-1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이날 터진 4골 덕분에 프리메라리그서 총 6골로 단숨에 득점 순위 1위에 올라 섰다.
한편, 승점 3점을 추가한 레알 마드리드는 6승2무(승점 20점)로 단독 선두를 이어갔으며 득점력(22골) 못지 않게 실점도 8라운드까지 4골 밖에 없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숙적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2골에 힘입어 레알 사라고사를 2-0으로 꺾고 6승1무1패(승점 19점)로 2위를 유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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