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강지훈 기자] 개막 후 5연패에 빠진 이상범 안양 인삼공사 감독이 연패 속에서도 신인 이정현이라는 희망을 봤다.
이 감독은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76-82로 역전패한 뒤 "경험의 문제가 아니다. 은희석 외에 모두 신인이라 경험 부족이 사실이지만 그 이전에 마인드 문제"라며 "우리 멤버는 마인드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이길 수가 없다. 3쿼터에 12점 앞서 승기를 잡았을 때 모두 공격 마인드를 갖고 슛 남발하고 실책을 범했다. 상대가 추격하니까 그때서야 '아차' 싶어 다시 가려 해도 분위기는 상대에 넘어간 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또 "열심히 게임은 잘 했고 SK보다 2-3발 더 뛰었는데 마지막에 자만해 자폭한 셈"이라며 "짚어야 할 게 마인드의 문제다. 종료버저 울릴 때 까지 남들보다 정신력을 2-3배 강하게 끌어가야 한다. 오늘은 우리 스스로 무너졌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날 22점 3점슛 3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신인 이정현에게만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00% 만족한다. 신인이 그 정도 한다는 것 자체를 높게 평가한다"며 "아무래도 신인이라 막판에 자신이 승부를 걸기에는 부담감이 100배일 거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 하는데 실패해 봐야 성공도 하는 법"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사진 =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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