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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아내가 결혼했다' 정윤수 감독의 신작 '두여자'(감독: 정윤수. 제작: ㈜케이앤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출연: 신은경, 정준호, 심이영)의 파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한 예고편은 “변질된 사랑도 사랑이다”라는 소영(신은경)의 인상적인 대사로 시작된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소영이 남편에게 여자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에게 접근한다는 파격적인 설정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낸 이번 예고편은 사랑과 결혼에 대한 세 남녀의 서로 다른 입장과 상황을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특히 ‘내 남자의 여자를 만나다’라는 카피에서 드러나듯이 소영이 남편의 여자인 ‘수지’(심이영)에게 접근한다는 설정은 내 남자의 여자가 미치도록 궁금한 여자들의 심리를 포착해내며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의 여자와 친해지며 남편과 그녀의 사랑이야기를 듣게 되는 소영의 심정에 동화시키는 것.
그러나 예고편은 ‘그의 여자가 아니라면, 이해할 것 같다’라는 카피를 통해 남편의 여자와 가까워지며 질투를 넘어서 미묘하게 그녀를 이해하게 되는 정서까지 보여준다. “잔인하게 갈기갈기 그 애를 망가뜨리고 싶었던” 남편의 여자가 “수지는 사랑 받을 자격이 있는 여자야”라며 그녀의 사랑에 대한 이해로 변화되는 과정이 담겼다.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고, 남편의 여자와 만나면서 더욱더 그녀를 궁금해 하는 아내와 모든 사랑을 가지려는 남편,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남자의 아내에게 의지하는 여자의 이야기, 세 남녀의 자극적인 만남을 그린 영화 '두여자'는 11월 18일 개봉될 예정이다.
['두여자' 스틸컷, 사진 제공=㈜케이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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