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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10살 연하 아내가 2세를 바라고 있음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상민이 아내와의 달달한 신혼생활을 공개하는 한편, 게스트로 환희 X 린 X 천록담이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날 새신랑 이상민이 아내와 함께 어머니가 계신 추모 공원에 찾아간 사실을 고백했다. 이상민은 "아내가 먼저 어머니께 '상민 오빠와 결혼할 거예요, 복 많이 주셔서 아이도 갖게 해주세요'라고 말해 뭉클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탁재훈은 "어머니가 벌떡 일어나 며느리를 말리진 않으셨냐"라고 되물어 감동을 파괴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상민은 무려 9년 만에 '無뽀뽀' 상태에서 탈출했다며 아내와의 첫 키스 스토리를 풀었다. 이상민은 "차에서 데이트하는데 내가 주저하는 게 느껴졌는지, 아내가 먼저 눈을 감으라고 했다. 내가 뽀뽀를 당했다"라고 말해 녹화 현장을 뒤집었다. 이에 돌싱포맨은 "지어낸 이야기 아니냐"라고 구시렁거리며 질투에 가득 찬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발라드를 넘어서 트로트 판까지 접수한 가수 환희와 린, 천록담(이정)이 돌싱포맨에 등장했다. 환희는 "과거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붙잡으려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부르는 필살기를 썼다"라고 고백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결혼하지마' 역시 경험을 담은 노래였다고 밝힌 환희에게 탁재훈은 "다음 곡은 '이혼하지마'가 어떻냐"라고 말해 모두를 쓰러지게 만들었다.
세 사람은 큰 사랑을 받은 트로트 곡뿐만 아니라, '가슴 아파도',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 '순정'을 열창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들의 역대급 라이브 무대에 4개월 간 아내를 못 보고 있다는 이정은 "오늘도 제주도 집에 가긴 글렀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20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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