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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이적의 뮤직비디오가 작가적 색채를 오롯이 담아내 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적은 지난 9월말 4집 음반을 발표함과 동시에 타이틀곡 '그대랑'의 뮤직비디오를 공개, 가요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만화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독특한 영상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성원모, 박상우 감독의 공동 연출작이다. 두 사람은 광고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실력파 감독으로 그동안 이승환, 신승훈, 클래지콰이 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이들은 "뮤직비디오의 전체적인 톤을 동화적인 느낌으로 가지고 가되 너무 밝고 경쾌한 것 보다는 살짝 어둡고 기괴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려 의도한 것이 음악팬들의 좋은 호응을 얻게 했다"고 자평했다.
또 "설레임과 열망을 가지고 있는 소년과 그를 돕는 야행성 친구들의 이야기를 동화처럼 보여주려 했다"며 "각각의 캐릭터를 재밌게 설정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적의 '그대랑' 뮤직비디오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적은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그 안에 자신의 음악은 물론 이적다운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담아냈다. 여전히 꿈꾸는 창작자 이적다운 영상미가 넘친다"고 호평했다.
한편, 이적은 오는 11월 13일, 14일 양일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이적 2010 투어 - 그대랑'이라는 타이틀을 건 서울 공연을 연다. 티켓은 지난 13일(수) 오후 2시부터 '옥션'과 '예스24'를 통해 예매를 시작했으며, 3500석을 2시간 만에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적 2010 투어 -그대랑' 은 연세대학교 대강당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창원, 안양등지에서 전국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이적. 사진 = 뮤직팜 제공]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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