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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조너선 버드(미국)가 사상 첫 연장 홀인원을 기록하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버드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7223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저스틴 팀버레이크-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최종 라운드서 연장 접전 끝에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캐머런 퍼시(호주)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종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하며 3자 연장전에 들어선 버드는 연장 17번 홀(파5)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잡아내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버드는 경기 후 "캐디에게 들어간 것이 맞은지 물어봤다"라며 "운이 좋았다. 생각보다 좋게 맞았다고 생각했다. 나중에서야 반응을 들었는데 나에게 충격적이었다"고 홀인원을 한 소감을 전했다.
PGA투어에서 이글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1983년 하와이언 오픈서 이사오 아오키(일본)와 1990년 로버트 고메즈, 2004년 그렉 페리가 있었지만 홀인원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을 차지한 버드는 77만 4000달러의 우승상금과 함께 2년 동안 투어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우승을 차지한 조나단 버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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