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김정택 상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17회 대륙간컵대회 조별예선에서 '아마최강' 쿠바에 석패했다.
33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투리우구장에서 열린 대륙간컵대회 조별예선 A조 3차전에서 아마야구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쿠바에 0-3으로 석패했다. 1승 2패가 된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체코와의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승리해 조 3위로 본선 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됐던 우규민(경찰청)이 아닌 좌완 투수 진해수(상무)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한국은 1회말 1사 1루에서 미첼 엔리케스, 알프레도 데스파인에 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에 김정택 감독은 바로 진해수를 내리고 조태수(KIA)를 구원 등판시켰다. 조태수는 프레데릭 세페다를 3루 땅볼 병살타로 유도해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 선두 타자 유리에스키 구리엘에 좌월 1점홈런을 얻어맞은 한국은 7회말 선두 타자 구리엘에 다시 2루타를 맞자 조태수 대신 임준혁(상무)을 등판시켰으나 아리엘 페스타노에 좌전 적시타로 추가실점했다.
조태수가 5⅔이닝 2실점하는 등 투수진은 나름 제 몫을 했으나 타선이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을 통해 우리 야구팬에도 친숙한 백전노장 투수 노르헤 루이스 베라와 유니에스키 곤잘레스에 산발 4안타로 철저하게 막혔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