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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악성 댓글과 자신을 비하한 별명 때문에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임요환은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연인 김가연과 함께 출연해 악성 댓글에 힘들었지만 현재는 그 악성 댓글도 즐긴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임요환은 "나를 좋아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것에 기뻐했지만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나를 싫어하는 팬들도 있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됐다"며 "운 적은 없지만 울기 직전까지 갈 정도로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점점 악플에 익숙해지더라. 내 별명, 악플을 보면서 나도 웃는 해탈의 경지까지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테란의 황제'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임요환은 자신의 안티팬들이 지어준 별명도 공개했다. 임요환은 "머리 때문에 임대갈, 임대가르시아라는 별명이 있었고 게임에서 핵을 많이 쏜다고 해서 임정일 이라는 별명도 있었다"고 씁쓸해했다.
김가연 역시 "네티즌들이 남의 말을 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당사자의 상처를 생각 안하고 하는 심한 말들이 많다"며 "처음에는 많이 울었다"며 힘들어하기도 했다.
[임요환.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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