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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적지에서 2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론 워싱턴 감독이 반격을 노리고 있다.
텍사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0-9로 패했다.
'무적' 클리프 리를 앞세우고도 첫 경기서 패한 텍사스는 2차전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케인의 완벽투에 막혀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서도 패한 텍사스는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월드시리즈서 위기를 맞았다.
8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샌프란시스코에 이렇다 할 반격 없이 2연패를 당한 후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주장 마이클 영은 "샌프란시스코는 홈에서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다. 반면 우리는 무엇하나 만족할만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에 워싱턴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워싱턴 감독은 "반격할 힘은 아직 남아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런 모습들을 보여왔다"며 "홈구장에서 맞는 3차전을 팀을 다시 일으켜세우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승리를 향한 투지를 보였다.
텍사스와 샌프란시스코는 31일 텍사스의 홈구장에서 3차전을 벌인다. 선발로는 텍사스 콜비 루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조너선 산체스를 예고했다.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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