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정조국이 골욕심보단 팀플레이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정조국은 29일 오후 구리챔피언스파크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오는 31일 치르는 부산과의 K리그 홈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정조국은 "부산전에 좋은 추억들도 많다"며 "올해 홈경기 평균관중이 3만명인데 대단한 기록이다. 그에 걸맞는 플레이를 해야 하고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조국은 팬들이 베르캄프(네덜란드)를 본따 '분유캄프'라는 별명을 지어준 것에 대해 "굉장히 마음에 든다"며 "동경하는 선수를 개명해 팬들이 재미있게 지어주셨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한아이의 아버지가 되고 나서 책임감도 생기고 활력소가 된다"며 "우리팀 경기력이 좋을 때 나에게도 좋은 일이 생겨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조국은 "프로입문 8년이 넘었는데 1년이 지날때마다 축구에 대한 생각이 깊어진다"며 "처음에는 나에게 팀을 맞추려고 있다. 잘못됐다고 생각했고 그다음에는 감독님에게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얼마전부터는 팀 전술 등 팀에 맞춰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시즌 두자리수 득점이 개인적인 목표라고 나타낸 정조국은 "팀이 해가되는 상황이 없도록 하겠다"며 "내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어도 나보다 좋은 위치에 동료가 있으면 양보하겠다"는 뜻도 함께 나타냈다.
[정조국]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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