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이제 갓 두 번째 영화를 만든 초짜 감독과 첫 단독 주연을 맡은 배우 원빈의 쾌거였다.
29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 47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아저씨’는 이창동 감독의 ‘시’, 강우석 감독의 ‘이끼’와 함께 4관왕을 차지했다.
‘아저씨’는 이날 대종상에서 원빈의 남우주연상, 남자인기상과 함께 편집상, 영상기술상을 가져갔다. 흥행면에서도 620만 관객을 돌파해 올해 개봉 영화 중 최고 성적을 거둬 이날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정범 감독은 지난 2006년 영화 ‘열혈남아’로 데뷔했다. 하지만 설경구, 나문희, 조한선 등 최고의 배우들을 가지고 흥행면에서는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해 큰 좌절을 맛봐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절치 부심해서 신작 ‘아저씨’를 내놓았다. 전작이 흥행하지 못한데다 이제 겨우 두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아저씨’에 대해서는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이 강했다.
그런 우려를 이 감독은 빠르고 거친 액션과 주연 배우 원빈에 특화된 감성적인 카메라 워킹 등으로 잔인한 액션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잘 포장했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일부에서 ‘잔인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 감성적인 액션은 그런 의견까지 불식시켰다.
‘아저씨’로 원빈은 대종상에서 배우로 최고의 상인 ‘남우 주연상’을 가져갔지만 이정범 감독은 정작 상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4관왕의 뒤에는 이정범 감독이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최고의 흥행 감독으로 떠오른 이정범 감독과 단독배우로 자리를 확고히 한 원빈. 그들은 대종상을 통해 그 위치를 다시 입증했다.
[사진 =위로부터 아저씨 포스터, 원빈]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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