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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난적 도미니카공화국을 제압하고 세계선수권대회서 2연승을 거둔 여자배구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박삼용(인삼공사)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31일 오후 일본 오사카 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010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예선 D조 3차전서 중국과 맞상대한다. 이번 경기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모의고사를 치른다는 점에서 중요한 경기다.
대표팀은 1차전서 19득점을 올린 황연주(현대건설)의 활약에 힘입어 캐나다를 3-0으로 제압했다. 이어 25득점을 쏟아부은 김연경(JT마블러스)의 원맨쇼를 앞세워 도미니카공화국을 잠재웠다. 대표팀이 중국마저 잡게 되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2라운드 진출은 확정짓게 된다.
지난 아시아배구연맹(AVC)컵서 중국에 0-3으로 패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설욕한다는 생각이다. 대표팀이 중국을 잡기 위해선 세계적인 거포 왕이메이를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가 관건이다. 더불어 대표팀에 복귀한 조수홍도 복병이 될 수 있다.
이밖에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서 거의 볼 수 없었던 마윤웬, 슈에밍(이상 미들블로커)의 장기인 앞차 공격을 얼마만큼 수비수들이 대처할 수 있는지도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대표팀은 리베로 남지연(GS칼텍스), 김연경(레프트)에 이어 한송이(흥국생명)가 대표팀 훈련을 통해 수비가 향상되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태국과의 경기와 함께 중국 경기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대표팀으로서 반드시 넘어서야 할 산 중에 하나다. 2연승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얼마만큼 선전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여자배구대표팀. 사진출처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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