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적지에서 2연패를 당해 위기에 몰렸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안방에서 반격의 첫 승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미치 모어랜드의 결승 3점홈런과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의 호투에 힘입허 4-2로 승리했다. 2패 뒤 1승을 기록한 텍사스는 이제 시리즈 판도를 뒤엎을 발판을 마련했다.
일발장타의 텍사스 팀 컬러에 걸맞게 한 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2회말 2사 1,2루에서 모어랜드가 상대 선발 조나단 산체스에 파울 5개를 쳐 내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끝에 9구째 143km 직구를 통타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2m의 선제 결승 3점홈런을 터트렸다.
5회말 2사 후 간판타자 조쉬 해밀턴이 다시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7m의 1점홈런으로 산체스를 마운드에서 내린 텍사스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던 선발 루이스가 7회초 1사 후 코디 로스에 좌중월 1점홈런, 8회초 1사 후 안드레스 토레스에 우월 1점홈런을 두들겨 맞아 바짝 쫓겼지만 대런 오데이와 네프탈리 팰리츠를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고 승부를 매조지었다.
텍사스 선발 루이스는 7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텍사스 사상 첫 월드시리즈 승리투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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