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아마야구 세계최강 쿠바가 파죽의 8연승으로 제17회 대륙간컵대회 우승을 차지해 명성을 재확인했다.
쿠바는 31일(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대륙간컵대회 결승전에서 선발 투수 미구엘 곤잘레스의 역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쿠바는 최근 3연패에다 17회 대회 중 12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마야구에는 적수가 없음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또 예선부터 결승까지 8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무적행진을 벌였다.
2회말 무사 1,3루에서 요르비스 보로토의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한 쿠바는 8회말 1사 3루에서 간판타자 알렉시스 벨이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2점홈런을 터트려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무사 만루에서 커트 스미스에 좌전 적시타를 맞았으나 추가실점을 내 주지 않았다. 쿠바 선발 곤잘레스는 8이닝 2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33년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이날 타이중 투리우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륙간컵 5-6위 결정전에서 1-2로 석패해 6위로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대만, 쿠바, 네덜란드, 이탈리아, 일본에 모두 패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사진 = 대륙간컵 우승을 차지한 쿠바]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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