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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유희열 때문에 바로 군 입대"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가수 유희열과의 옛 인연에 대해 공개했다.
이수근은 12일 밤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MC유희열 때문에 군대에 갈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 은지원의 무대에 깜짝 출연한 이수근은 "1996년 강변가요제에 나갔을 때 내 곡을 편곡해준 사람이 유희열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유희열은 "그때 나는 심사위원 막내였고, 이수근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올라왔다"며 "당시 심사위원 1명당 2팀씩 맡아 편곡도 해주고 멘토 역할을 해줬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배들이 다 고르고 남은 두 팀을 맡게 됐는데, 그 중 한 팀이 이수근 팀이었다"며 "그룹 이름아 '동대문 남대문'이었는데 노래 제목도 '동대문 남대문'이라 너무 이상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유희열의 계속된 설명에 이수근은 "하지만 유희열이 우리 노래 편곡을 해주지도 않고 제주도에 가 있더라"며 "덕분에 입선만 하고 수상을 못해 바로 군대에 갔다. 감사하다"며 억지 고마움을 전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유희열이 편곡한 '동대문 남대문'이 공개돼 관객들을 폭소케했다.
[이수근과 유희열. 사진 = 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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