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한국 축구, 마의 4강벽 넘어설까…오늘 밤 UAE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4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중동의 복병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상대로 결승진출 노린다.

한국은 23일 오후 8시 중국 광저우서 UAE를 상대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청소년 월드컵 8강 주역인 구자철(제주) 김보경(오이타) 홍정호(제주) 등을 주축으로 와일드 카드 박주영(모나코) 김정우(광주)가 가세해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반면 UAE 역시 지난해 청소년월드컵 8강을 이끈 수비수 알 카마리 등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AE는 이번 대회서 탄탄한 전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홍콩과의 1차전서 1골을 실점했지만 이후 열린 4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UAE는 지난해 청소년월드컵 8강을 이끈 레하 마디 감독이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이끌고 있다.

수비가 강한 UAE는 그 동안 한국이 아시안게임서 만난 다른 중동팀 처럼 이번 4강전서 수비 위주의 역습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그 동안 아시안게임서 중동의 복병에게 번번히 발목을 잡힌 경험이 있다.

한국은 최근 두번의 아시안게임 4강전서 중동팀에 패해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2006 도하 아시안게임 4강에 머물렀다. 이어 지난 2002 부산 아시안게임서는 이란에 승부차기로 패해 결승행에 실패했었다.

한국은 지난 1986 서울 아시안게임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그 동안 5번의 아시안게임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특히 최근 5번의 아시안게임서 한국은 4차례나 4강전서 탈락했다.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UAE전을 통해 24년 만의 결승진출을 노리고 있다.

[축구대표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