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무한도전'의 정준하와 길이 충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무도' 멤버들은 25일 저녁 방송된 MBC '무한도전 - 싱글파티' 편에서 1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초대된 400명의 싱글남녀들 앞에서 약 2개월 동안 준비한 미니 콘서트 무대를 펼쳤다.
이들은 직접 기타 연주를 하며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를 열창했고, 박명수와 유재석은 번갈아 DJ를 맡으며 노련한 진행을 선보였다.
특별 초대된 게스트들의 무대도 이어졌는데, '팔망미인' 장윤주는 자작곡 '플라이 어웨이(Fly away)'를 부르며 숨겨둔 끼를 발산했다. 리쌍, 장기하 등도 흔쾌히 출연, 파티 분위를 한껏 '업'시켰다.
그리고 이날의 하이라이트, 정준하와 길의 무대가 시작됐다. 유재석의 소개를 받은 41살의 정준하는 비욘세로 분장, 400명의 관객을 경악케 만들었다. 이날 정준하는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Single lady)'를 재연했는데 두 명의 백댄서를 대동한 그의 복장은 충격적이게도 비욘세의 복장과 일치했다. 김태호 PD가 선택한 자막은 '비만세'의 '정글 레이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유재석의 "이하늘에게 빚이 있다"는 소개와 함께 등장한 길은 하필이면 '비'로 변신해 관객을 분노(?)케 했다. 길의 '널 붙잡을 노래' 무대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하지마" "가발 벗어라"라는 비명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하지만 길은 이에 굴하지 않고 윗옷을 걷어 올린 채 '꿀단지 웨이브'를 선사,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후 각종 게시판에는 "솔직히 못볼 꼴 봤지만, 큰 웃음 주셔서 감사해요" "몇 개월동안 연습했을지…" "오늘 싱글파티 대박"라는 등 반응이 나타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솔로' 노홍철은 7:1 미팅을 갖고 통역사인 한 여성과 마음이 통해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
[정준하(위)-길. 사진 = '무한도전'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