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하지원, '시크릿가든' 신드롬 속 동반 '4관왕' [SBS연기대상]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시크릿가든'의 남녀주인공 현빈과 하지원이 ‘SBS 연기대상’서 나란히 4관왕에 오르며 인기와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31일 오후 9시 50분부터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0 SBS 연기대상’에서 현빈과 하지원은 드라마스페셜 부문 ‘최우수연기상’, ‘네티즌 최고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10대 스타상’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적인 측면에서 인정받았고, 네티즌이 직접 투표로 뽑는 ‘네티즌 최고인기상’으로 인기 또한 최고임을 입증했다. 이로써 현빈과 하지원은 배우가 가장 원하는 두 가지를 한꺼번에 인정받는 기쁨을 누렸다.

‘시크릿가든’은 재벌2세와 스턴트우먼이라는 다른 환경 속의 남녀가 영혼이 바뀌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면서 피어나는 사랑을 다룬 로맨틱 판타지물이다.

현빈은 ‘시크릿가든’에서 남자주인공 ‘김주원’ 역을 맡아 신드롬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그는 까칠하면서도 로맨틱한 ‘김주원’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까도남’ ‘주원앓이’ 등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반면 하지원은 여자주인공 ‘길라임’ 역을 맡아 털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여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남자의 영혼이 몸 안에 들어왔다는 설정에 선보이는 남자연기를 훌륭하게 소화, “역시 하지원” 이라는 칭찬을 듣고 있다.

[현빈(왼쪽)-하지원.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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