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지난해 6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의 아바타녀로 출연해 각종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정모레(본명 홍가연·24)가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방송 당시 긴 생머리에 청순한 외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정모레는 외모와는 달리 명랑 쾌활했으며 인터뷰 내내 박수까지 치면서 유쾌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뜨거운 형제들'로 이렇게 화제가 될지는 상상도 못했어요. 연기자 지망생이지만 일반인인 제가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지 어느 누가 예상했겠어요. 진짜 어리둥절하더라고요"라며 "방송이 끝나고 친구들한테 그 정모레가 저냐고 연락이 오기도 했어요"라며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는지 또 한번 놀라워했다.
당시 정모레는 여느 배우 못지 않을만큼 화제가 됐고 네티즌들은 즉각 수사대를 동원해 정모레의 과거 사진부터 시작해서 어떤 광고에, 어떤 드라마에 출연했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찾아냈다. 이 과정에서 정모레는 성형 의혹에 시달리기도 했다.
"제 사진을 유심히 보면 아시겠지만 성형은 하지 않않어요. 치아 교정만 했어요"라고 해명하면서도 "신기한게 어떻게 제 옛날 모습을 일일히 찾아냈는지 깜짝 놀랐어요. 저도 잊고 있었는데 네티즌분들때문에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동이'에 출연한 사실만으로도 저에게는 너무 영광이에요. 사극을 개인적으로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병훈 감독님을 직접 뵙고 악수를 청하시는데 심장이 마구 떨리더라고요"라며 "당시 오디션을 보고 이병훈 감독님이 휴대폰으로 제 모습을 찍더니...다음날 바로 캐스팅이 확정됐죠"라며 흐뭇해했다. 이어 "이병훈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동이'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있어요. 사극 너무 하고 싶어요"라며 사극 예찬론자다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모레는 '청순함의 대명사'라는 애칭이 어울릴 정도로 참한 인상을 가졌다. 하지만 스스럼없이 '저 4차원이에요. 푼수에요. 그렇게 청순하지 않아요'라는 말을 본인의 입을 통해서 들으니 '입을 여니 깬다'의 '깬다' 의미가 정모레의 고정된 이미지를 깬다는 느낌이 더욱 컸다. 또 의외의 모습을 볼 수 있더 색달랐다.
2011년 연기자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 부던히 노력 중인 정모레는 현재 연기, 춤, 노래 수업 등 연기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은 모두 배우고 있다. "아바타녀로 뜨면서 이름을 알렸으니 이제는 배우로 저를 알리고 싶어요. 이제 시작인걸요"라며 "저는 새로운 해가 시작될때 목표를 하나씩 정하는 스타일인데, 2010년 목표는 '정모레'라는 이름을 알리고 싶었어요. 이정도면 어느정도 달성한게 맞겠죠?(웃음) 2011년은 연기자로서 대중들한테 저 '정모레'가 인식됐으면 좋겠어요"라며 토끼티 2011년의 주인공 정모레가 다부진 계획을 세웠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