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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모든 프로그램이 그러하듯 이들의 꿈은 '시청률 대박'. 하루에도 수 많은 프로그램이 어딘가에선 제작되고 있겠지만 중간에 사라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치열한 전쟁터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은 3월 봄 개편을 앞두고 설이라는 특수를 이용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길 노리고 있다.
앞서 MBC는 지난해 추석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가 뜨거운 반응을 얻자 연례행사 프로그램으로 편성을 확정지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재미를 본 '우리 결혼했어요'도 파일럿에서 정규로 편성된 좋은 예이다. 나쁜 예는 '여우의 집사'가 폐지 된 것.
좋은 예만 누리고 위해 MBC는 3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김구라 유세윤 김신영 박휘순이 MC로 호흡을 맞추는 '오딘의 눈'은 지혜의 샘물을 먹기 위해 미미르라는 거인에게 한쪽 눈을 내줘야 했던 북유럽 신화의 제왕 오딘의 캐릭터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지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4명의 MC와 2명의 게스트가 오딘이라는 가상의 3D캐릭터와 함께 상식에 의문을 제시하고 당연한 지식에 호기심을 던져 미처 알지 못했던 생활 속 상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예능이 아닌 시사 교양을 담당했던 제작진들이 나서 예능과 교양의 접점이 색다른 재미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최초 연애법정 러브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MBC '연애 위자료 청구사건'은 김구라와 현영이 MC로 나선다. 일반인 커플을 상대로 진행되며 연애의 다양한 문제들을 양측 변호인단의 치열한 공방전을 통해 전개된다.
이 프로그램은 이 과정을 통해 커플들이 과거를 하나씩 되짚어봄으로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시청자들에게 일상생활의 유용한 지식을 전해는 '주.판.알'이 정규 편성을 준비하고 있다. 주목하고, 판단하고, 알아보자는 기획의도에 맞게 '미녀들의 독한 비법' '좋은 목소리가 인생을 바꾼다?!' 등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롭고 신기한 정보를 전달한다.
세상에 떠돌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오는 모든 재미있는 퀴즈들을 모아 풀어보는 '재미있는 퀴즈클럽'은 정형돈과 함께 김용만, 김숙, 사이먼 디, 리지가 MC를 맡았다. 첫 파일럿 게스트로는 지상렬, 송은이, 김태훈, 문희준이 출연했다.
설 특수를 노리는 전형적인 프로그램. 바로 짝짓기 프로그램이다. '스타맞선-한번 만나줘요'는 스타들의 의뢰를 받아 MC 탁재훈 이수근 신봉선 엠블랙의 이준이 스타들의 데이트를 진행하고 양가 집안 상견례까지 담당한다. 가장 첫 번째 맞선을 본 주인공은 개그우먼 조혜련의 남동생이자 배우인 조지환과 배우 이성민. 이날 맞선 장소에는 두 사람의 어머니가 직접 등장했다는 사실이 방송 전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MBC '오딘의 눈'과 SBS '재미있는 퀴즈클럽'. 사진 = MBC·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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