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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코엑스 김용우 기자] "다들 즐기는 자리인데 뜻하지 않게 받아서 민망하다"
황연주(현대건설·라이트)가 프로배구 올스타전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황연주는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올스타전서 11점을 올리며 현대건설과 GS칼텍스로 구성된 V스타팀에 승리를 안겼다.
황연주는 기자단 투표 중 31표 중에 26표를 획득해 MVP에 올랐다. 황연주는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다들 즐기는 자리인데 뜻하지 않게 받게 되서 기분좋다. 민망하기도 하다"며 MVP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금이 걸려 있어서 그런지 선수들이 이를 악물고 플레이했다. 힘든 것이 사실이었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황연주는 1세트 끝나고 치러진 스파이크 퀸 대회서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스피드보다 코스를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실수를 범할 것 같아서 소심하게 플레이를 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끝으로 황연주는 후반기를 대비하는 소감에 대해선 "쉬다보니 체력적으로 올라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팀도 쉬었기 때문에 경기를 해봐야 한다"며 "아직 어느 팀이 이길지 모르는 경기가 많다. 우승한다고 말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고 전했다.
[현대건설 황연주]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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